현재전시
지필묵紙筆墨 60년: 오용길의 작품세계
- 연도
- 2026년
- 분류
- 현재전시
- 유형
- 기획전시
- 기간
- 2026-10-15 (목) ~ 2026-12-20 (일)
- 장소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 작가
- 오용길
- 주관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 문의
- 031-637-0032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2026년 가을 기획전으로 《지필묵紙筆墨 60년: 오용길의 작품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한국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원로 한국화가 오용길(1946~)의 60여 년 화업을 돌아보는 회고전이다.
오용길은 전통 한국화의 정신과 조형언어를 토대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표현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전통을 단순히 답습하기보다 지필묵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변형하고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발전시켜 왔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을 이루는 것은 한국의 산천과 자연 풍경이다. 오용길에게 자연은 눈앞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마주하고 경험한 감흥과 기억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는 대상이다. 그는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바탕으로 현실의 풍경을 화면 안에서 선택하고 재구성하며, 대상의 외형 너머에 자리한 정취와 생명감을 담아낸다. 이러한 태도는 자연의 형상을 넘어 그 안에 깃든 뜻과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한국화의 사의적 전통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초기작부터 근작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오용길의 작품세계가 형성되고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60여 년에 걸친 그의 작업은 한국화의 전통이 동시대의 감각과 만나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오용길이 오랜 시간 모색해 온 한국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전개,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낸 미학적 성취를 되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