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모 외 34인 저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편
A5변형 / 384면 / 값25,000원
월전을 그리다
한국 현대화단의 큰 별 월전 장우성 선생이 2005년 2월 28일 타계하신 지 어언 7년이 지났다. 더불어 2012년은 선생의 탄생 1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고 그 중 하나로 1976년에서 2011년 사이에 발표된 선생에 관한 35인의 글을 모아 회고록 <월전을 그리다>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부는 2005년 월전 선생이 타계하신 후의 추모의 글로 이열모 등의 제자들과 동방예술연구회 회원들의 글이 주로 실려 있으며, 제2부는 회고의 글로 김동리, 박노수, 정중헌 등의 글을 모았다. 제3부는 국내외 여러 평론가들이 쓴 생전 전시의 서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1980년의 「프랑스 세르뉘쉬미술관전」,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 초대전」, 1988년의 「일본 세이부미술관전」, 200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장우성·중국 리커란전」의 서문, 그리고 2010년 가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장우성·대만 푸쥐안푸전」의 소논문 2편, 2011년 봄 동同 미술관에서 개최된 「장우성·박노수 사제동행전」의 소논문 3편 등이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논평의 글로 월전의 예술정신과 작품세계에 관한 크고 작은 글들을 모았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이 책의 출간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여기며 앞으로는 꾸준히 월전 선생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 내놓음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
| 일러두기 |
1. 이 책은 1912년 ‘월전 장우성 탄생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동안 발표된 월전에 관한 대부분의 글을 모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에서 편집한 것이다.
2. 본래 원고 중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필자의 동의하에 수정하였다.
3. 앞부분의 컬러 도판은 <작품>으로, 원고 속의 도판은 <그림>으로 명했다.
4. 인명의 한자와 생몰년은 처음 나올 때만 명기했다.
5. 일부 자주 거론되는 전시명은 처음에는 전칭을, 이후에는 약칭을 사용했다.
(예: 조선미술전람회 → 선전, 서화협회전 → 협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 국전)
차례1부 畵仙 月田
월전 畵師 | 이열모 3 5
畵仙 월전 선생 | 신창호 44
월전 선생님 전상서 | 구 자무 48
월전 선생님을 회고하며 | 오 용길 54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 김 수천 57
예술이 아닌 藝道의 여정 | 이호신 61
월전 선생님을 생각하며 | 김 춘옥 65
그리운 아버님 | 장 정란 68 2부 월전의 雅趣
畵壇의 鶴 | 김 동리 76
월전의 예술 — 내가 본 월전 선생 | 박 노수 80
『나의 육필 까세集』 장우성 | 김성환 87
학처럼 꼿꼿한 선비화가 월전 장우성 | 정 중헌 90
노래하는 마음으로 스승을 기억하며 | 장 상의 95
월전 선생님 | 엄 기환 983부 월전의 畵業
전통 한국화가 장우성 | 바딤 엘리시프 105
장우성 | 로 저 괴퍼 107
장우성전에 즈음하여 | 가 와기타 미치아키 111
월전 화백 八十二壽 회고전 贊 | 최 완수 116
장우성의 신문인화 — ‘去俗’ 정신에 의한 한국적 모더니즘의 창출 | 홍 선표 121
순수무구한 정감과 詩情의 세계 | 류철하 130
장우성 자기 내면의 투사로서의 서화 | 박 영택 139
전통의 뜰에 서서 현대의 문을 열다 | 김 상철 162
장우성·박노수의 만남과 예술정신 | 정 현숙 176
붓길 따라 한평생 — 장우성과 박노수 회화의 비교 | 조 인수 198
현대 한국화 수립의 선구 — 장우성·박노수의 미술사적 위상 | 홍 선표 225
4부 월전의 예술정신
장우성의 예술 — 여백의 사상 | 이 경성 251
월전과 그 예술 | 김 원룡 253
월전의 회화세계 | 허영환 257
도시 한복판의 隱者 화가 장우성 | 박무일 266
월전 선생과 後素정신 | 이열모 276
문인화의 격조와 현대적 변주 | 오광수 281
『월전 장우성』 序文 | 정양모 293
월전 예술의 정신세계 | 이열모 298
월전 예술의 성취 | 김수천 314
월전 장우성의 작품세계 | 신 항섭 331
격조와 비판 — 월전의 만년작을 중심으로 | 오광수 339
문인화의 현대적 성취 | 황록주 347
마음 밭의 세 항아리 | 정 세근 356
월전 장우성 연보 363
저자 소개
장우성은 1912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의 화숙畵塾인 낙청헌絡靑軒에서 동양화를 배우기 시작한 이래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해빈소견海濱所見〉으로 입선하며 화단에 등단했다. 그 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연속 4회 특선을 함으로써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울대와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미국 워싱턴에 동양예술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수십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미술협회 위원, 문교부 문화재보존위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작품으로 〈이충무공 영정〉 〈한국의 성모와 순교복자殉敎福者〉 〈백두산 천지도〉 〈김유신 장군 영정〉 등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 『화맥인맥畵脈人脈』(1982), 『화실수상畵室隨想』(1999), 『화단풍상 칠십 년』(2003)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