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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
- 작품명
- 이이 시 청명분부 李珥 詩 靑冥分符
- 작가
- 이이 李珥
- 제작시기
- 16세기
- 국적
- 조선
- 재질
- 종이에 먹
- 크기 (cm)
- 23×22.5
- 관리번호
- 서한4
화제
- 靑冥上百里 分符聖意深
幾向龍門扣石扃 林端蕭寺坐風欞
雲迷故國應回首 翠壁西邊夕照明
十年辜負一枯藤 望裏雲林訪未能
今夜送君山水窟 竹亭風韻淡於僧
李珥
푸른 하늘 위 백리에서 부절符節을 내리신 성상의 뜻 깊도다.
몇 번이나 용문을 향해 돌문을 두드렸던고, 숲 속 쓸쓸한 절 난간에 앉았네.
구름 자욱한 고향을 고개 돌려 바라보니, 서쪽 푸른 절벽에 석양이 밝구나.
십년동안 지팡이 하나 버려둔 채, 눈에 보이는 운림을 찾지 못했네.
오늘 밤 그대를 산수 좋은 곳에 보낸다니, 죽정의 풍운은 스님보다 담박하겠지.
이이
작품 설명
율곡 이이栗谷 李珥가 칠언절구 2수를 짓고 직접 쓴 필적이다. 이이가 조정에서 활동할 때 임금 선조宣祖로부터 지방관에 임명한다는 명을 받고, 산수山水 좋은 임지로 가게된 것을 기뻐하며 지은 시이다. 첫째 수는 깊은 숲 속의 절에서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묘사되어 있고, 둘째 수는 조정의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산수와 운치가 뛰어난 지방 임소로 가게 된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그려져 있다. 앞부분에 시 제목에 해당하는 10자가 있고 뒤로 칠언절구 2수가 이어진다.
기타
- 「한국서예Ⅰ」(2021)
